독일 일상 12

나의 독일 생활과 아우스빌둥은 어떨까?

나의 독일 생활과 아우스빌둥은 어떨까? 독일 요즘 날씨는 어떨까요??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 같은 겨울 청명한 하늘을 자주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뿌옇거나 회색의 하늘이 많습니다. 오늘도 그렇습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이 순간도 하늘은 뿌옇고, 오늘은 눈까지 내리고 있네요. 그나마 하얗게 덮인 지붕과 잔디가 빛을 반사해 그나마 조금은 따듯하고 밝아 보이는 오늘입니다. 아우스빌둥을 재택근무로 학교나 회사에서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어, 편하긴 하지만, 집 밖으로 나갈 일이 적어져서 그런지.. 이유 없이 향수병이 찾아왔는지.. 날씨가 흐리멍덩해서 그런지, 요 근래 가끔 가족과 친구들이 그리울 때가 문득 있습니다. 확실히 예전 처음 독일에 워킹홀리데이로 왔을 때는, 모든 게 신기하고 즐겁고 가슴..

[Day] 일상 2021.01.08

2021년의 계획과 목표.

2021년의 계획과 목표. 아쉬운 2020년은 지나가고 2021년이 왔습니다. 오늘은 2021년의 나만의 목표를 설정하려 합니다. 목표 설정은 나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고, 목표 성취의 성취감을 줍니다. 1. 독일어 독일에 다시 온 지 벌써 3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독일어는 언제나 항상 말썽이었다. 특히 학교에서 공부할 때 말이다. 확실히 이제는 많이 알아듣고, 대답하고 시험 결과도 나름 만족스럽지만, 항상 이걸론 부족하다고 느꼈다. 아직도 새로운 단어와 동사들이 넘쳐난다. 새로운 문장과 문법이 아직도 많다. 이번 연도에는 좀 더 독일어에 전념하고, 플레이스테이션을 좀 줄여야겠다. 이번 1년 동안 독일어 공부를 철저히 해서, 작년 평균 2.3-2.5의 점수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1.5-2.0 사이의 점수..

[Day] 일상 2021.01.01

독일 아우스빌둥 면접 어떻게 진행되었나?

독일 아우스빌둥 면접 어떻게 진행되었나? 나는 대략 뮌헨,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그 외 근교 지역 포함 120~130개의 IT기업에 지원, 총 6번의 면접 기회를 얻었다. 오늘은 내 경험을 바탕으로 면접의 대략적인 진행을 다루어 보려 한다. 나는 현재 Fachinformatik Anwendungsentwicklung으로 아우스빌둥을 하고 있으며, 면접은 직군, 회사의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주관적인 견해와 생각이 들어가 있음을 미리 말한다. 1. 면접 기회는 어떻게 올까?? 주위 아우스빌둥을 하시는 분들에게 간간이 들려오는 얘기로, 온라인이 아닌 직접 회사를 방문 후 지원 혹은 우편, 팩스로 하셨다는 분들이 계신다. 나 역시 방문 지원 혹은 우편, 팩스 지원이 조금 더 가능성 있을 수 있다고 얼핏 들은..

독일 아우스빌둥 시작하기까지.

독일 아우스빌둥 시작하기까지. 1. 독일 아우스빌둥이란? 아우스빌둥이란 듀얼 프로그램이다. 즉 학교와 회사에서 교육, 트레이닝을 받게 되는데 직군에 따라 다르지만, 나 같은 경우 대략 6주는 회사 2주는 학교에서 트레이닝과 교육을 받는다. 학교 직군에 필요한 과목들뿐 아니라 주에따라 필요로하는 과목, 기본적인 과목들도 같이 배우게된다. ex) IT 직군이지만 종교, 영어, 법, 스포츠 등등. 회사 직접적으로 직군, 회사에 필요한 스킬, 기능들을 배우게 된다. 2. 어떻게 아우스빌둥을 시작할 수 있는가? 나의 경우 회사에 면접을 본 뒤 회사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아우스빌둥을 시작하게 되었다. 3. 아우스빌둥?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아비투어?? 수능?? 필요한가 아닌가. - 나는 아우스빌둥 준비를 어떻..

독일 워킹홀리데이 시간은 잘가네요.

독일 워킹홀리데이 시간은 잘 가네요. 1. 벌써 가을? 그러면 옥토버페스트. 시간은 야속하다. 시간은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가고, 나는 경주마 위에서 주위를 둘러보려 하니, 흐릿해서 잘 보이겠는가.. 내 독일에서의 시간이 그랬다. 뭔가 한건 많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단지 한 가지는 알고 있었다. 나가 우물 안 개구리였고 우물에서 나와 또 다른 세상을 보고 느끼니 자유롭고 나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못 본 사이에 생각하는 깊이가 깊어진 거 같아" 와 같은 말이었다. 그럼 이쯤에서 어찌 보면 가장 흥미로울 옥토버페스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옥토버페스트는 9월 말에 시작한다. 내가 살던 곳은 중앙역에서 U5라는 노선의 지하철을 ..

독일 1년이라는 인생의 전환점.

독일 1년이라는 인생의 전환점. 1. 독일에 혼자...?? 서도 잘해요. 그렇게 선배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나에게 프랑크푸르트로 같이 가 새롭게 시작하자는 제안을 해왔다. 하지만 나로선 뮌헨에 남기를 선호하였고, 그렇게 선배는 한국으로 돌아갔다. 빈자리가 느껴지는 방을 청소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2. 독일 병원에서 휠체어 타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 무더웠던 그 여름 다른 날과 전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주말, 같이 살던 독일인 친구가 나에게 커피를 주었다. 독일인 친구와 같이 뒷마당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 이 얼마나 평화로운가. 친구는 커피가 많이 쓸 수 있다고 하였고 난 괜찮다고 꿀꺽꿀꺽 마셨다. 친구는 오늘 그릴 파티를 할 거니 너무 늦게 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사라졌고, 여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