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워킹홀리데이 7

워킹홀리데이로 독일에 있을 때와 아우스빌둥으로 독일에 있을 때 추억들. (새벽 감성 내일 이불 킥 각)

워킹홀리데이로 독일에 있을 때와 아우스빌둥으로 독일에 있을 때 추억들. (새벽 감성 내일 이불 킥 각) 오늘은 짤막하게 제가 예전 독일에서 1년간 워킹홀리데이로 지냈을 때와 현재 아우스빌둥을 하면서 독일에서 지낼 때의 차이점을 나름 적어보고 싶습니다. (새벽 감성으로 적는 거라 아마 내일 일어나면 이불 킥 각입니다.) 예전 저는 친한 선배의 추천으로 같이 독일이라는 나라에 처음 왔습니다. 그때 당시 나이도 어렸고, 이것저것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많았죠. 더군다나 첫 해외 출국이 1년 동안 독일에서 보내야 된다는 것에 이런저런 생각도 많고 기대감도 많이 가지게 됐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서로 구매했던 건 자전거였습니다. 뮌헨은 자전거 타고 다니기도 너무 편하고, 따로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지 않아도 이리저리..

[Day] 일상 2021.01.23

나의 독일 생활과 아우스빌둥은 어떨까?

나의 독일 생활과 아우스빌둥은 어떨까? 독일 요즘 날씨는 어떨까요??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 같은 겨울 청명한 하늘을 자주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뿌옇거나 회색의 하늘이 많습니다. 오늘도 그렇습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이 순간도 하늘은 뿌옇고, 오늘은 눈까지 내리고 있네요. 그나마 하얗게 덮인 지붕과 잔디가 빛을 반사해 그나마 조금은 따듯하고 밝아 보이는 오늘입니다. 아우스빌둥을 재택근무로 학교나 회사에서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어, 편하긴 하지만, 집 밖으로 나갈 일이 적어져서 그런지.. 이유 없이 향수병이 찾아왔는지.. 날씨가 흐리멍덩해서 그런지, 요 근래 가끔 가족과 친구들이 그리울 때가 문득 있습니다. 확실히 예전 처음 독일에 워킹홀리데이로 왔을 때는, 모든 게 신기하고 즐겁고 가슴..

[Day] 일상 2021.01.08

독일 아우스빌둥 본격적인 시작.

독일 아우스빌둥 본격적인 시작. 이제부터는 내가 아우스빌둥을 하면서 느낀 회사와 학교의 분위기, 교육방식, 교육시간 등등 을 차차 설명하고 싶다. 이 또한 항상 직군, 회사, 학교,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1. 자유로운 회사, 부담 없는 회사 이미 우리나라에도 많은 회사들이 탄력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내가 교육받는 회사도 그렇다. 즉 딱히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다. 다들 자유롭게 출퇴근하며, 그 누구도 눈치 주지 않는다. 심지어 많은 Azubi들이 Ausbilder보다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다. 또한 업무환경이 아주 자유롭고, 상하관계의 틀이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의견을 제시, 질문하며, 대답한다. 그리고 사실 이러한 교류를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향한다. 내가 Aus..

독일 아우스빌둥 합격 후 준비

독일 아우스빌둥 합격 후 준비 아우스빌둥 면접까지 최종 합격통보를 받는다면, 일단 반은 성공한 것이다! 사실 이다음부터가 더 복잡해지는데, 그 이유는 계약서, 노동청의 허가 그리고 비자 때문이다. 합격 후 비자가 늦게나와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되거나, 노동청에서 한 번에 허가가 안 나와서 시작 전 마음 졸이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후자에서 일어나게 된다. 비자 문제는 회사에 연락 후 조금 늦게 시작할 수 있으나, 노동청에서 허가가 나오지 않아 비자 자체를 신청하지 못한다면? 아우스빌둥 시작 날짜는 다가온다면?? 피가 말린다. 내 독일인 친구들 대부분이 말하길 비교적 큰 기업에서 아우스빌둥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물론 작은 기업이라고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왜 그럴까?? 하고 ..

독일 아우스빌둥 면접 어떻게 진행되었나?

독일 아우스빌둥 면접 어떻게 진행되었나? 나는 대략 뮌헨,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그 외 근교 지역 포함 120~130개의 IT기업에 지원, 총 6번의 면접 기회를 얻었다. 오늘은 내 경험을 바탕으로 면접의 대략적인 진행을 다루어 보려 한다. 나는 현재 Fachinformatik Anwendungsentwicklung으로 아우스빌둥을 하고 있으며, 면접은 직군, 회사의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주관적인 견해와 생각이 들어가 있음을 미리 말한다. 1. 면접 기회는 어떻게 올까?? 주위 아우스빌둥을 하시는 분들에게 간간이 들려오는 얘기로, 온라인이 아닌 직접 회사를 방문 후 지원 혹은 우편, 팩스로 하셨다는 분들이 계신다. 나 역시 방문 지원 혹은 우편, 팩스 지원이 조금 더 가능성 있을 수 있다고 얼핏 들은..

독일 워킹홀리데이 시간은 잘가네요.

독일 워킹홀리데이 시간은 잘 가네요. 1. 벌써 가을? 그러면 옥토버페스트. 시간은 야속하다. 시간은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가고, 나는 경주마 위에서 주위를 둘러보려 하니, 흐릿해서 잘 보이겠는가.. 내 독일에서의 시간이 그랬다. 뭔가 한건 많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단지 한 가지는 알고 있었다. 나가 우물 안 개구리였고 우물에서 나와 또 다른 세상을 보고 느끼니 자유롭고 나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못 본 사이에 생각하는 깊이가 깊어진 거 같아" 와 같은 말이었다. 그럼 이쯤에서 어찌 보면 가장 흥미로울 옥토버페스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옥토버페스트는 9월 말에 시작한다. 내가 살던 곳은 중앙역에서 U5라는 노선의 지하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