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bildung] 아우스빌둥

독일 아우스빌둥 시작하기까지.

OnceBH 2020. 12. 25. 00:03
반응형

독일 하늘 아우스빌둥

독일 아우스빌둥 시작하기까지.

 

1. 독일 아우스빌둥이란?

 

 아우스빌둥이란 듀얼 프로그램이다.

즉 학교와 회사에서 교육, 트레이닝을 받게 되는데 직군에 따라 다르지만,

나 같은 경우 대략 6주는 회사 2주는 학교에서 트레이닝과 교육을 받는다.

학교 직군에 필요한 과목들뿐 아니라 주에따라 필요로하는 과목, 기본적인 과목들도 같이 배우게된다. ex) IT 직군이지만 종교, 영어, 법, 스포츠 등등.
회사 직접적으로 직군, 회사에 필요한 스킬, 기능들을 배우게 된다.

 

2. 어떻게 아우스빌둥을 시작할 수 있는가?

 

 나의 경우 회사에 면접을 본 뒤 회사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아우스빌둥을 시작하게 되었다.

 

3. 아우스빌둥?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아비투어?? 수능?? 필요한가 아닌가.

 

- 나는 아우스빌둥 준비를 어떻게 시작했는가??

나는 일단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성적표와 졸업 혹은 제적증명서를 영문으로 준비했다.

지금은 모르겠으나 내가 준비할 당시, 고등학교 성적표는 영문 규격이 없어서,

졸업한 학교 행정실에 찾아가 부탁드렸던 기억이 있다.

그 외에 모든 필요한 서류, 보험 등을 준비했고 처음은 어학 비자를 받기 위해서 준비하였다.

 

어학 비자를 받는걸 처음 목표로 두었고, 그 외에 아우스빌둥 지원에 필요한 서류들을 추가적으로 준비했다.

(가능하다면 준비한 부분들을 추가적인 게시물로 만들어서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다.)

 

- 수능?? 수시??? 대학교??

나는 음대를 2년까지 다니다 그만두었고 당시 수시로 대학교에 입학했으며 수능은 치지 않았다.

그렇다면 수능성적 없이 아우스빌둥 지원이 가능한가??

그 대답은 "직군, 회사에 따라 다르다."가 현실적일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수능성적이 없었지만 대학교를 다녔었기에

좀 더 확실히 내 한국에서의 최종학력을 독일에 맞는 최종학력으로 회사에 증명해야 했다.

그렇기에 먼저 직군과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최종학력을 반드시 체크해야 하며,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최종학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기관이 있지만 아무래도 주에 따라 다른 것 같다.

 

 

4. 독일어 실력은 어느 정도?? 나이는??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독일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하며, 그 이상 가능할 시 분명히 이득이라고 말한다.

자명한 사실이다. 특정 회사가 아니면 당연히 독일어로 의사소통하고 일하며,

면접에서 독일어로 의사소통 그 이상을 보여준다면,

분명히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고, 비교적 긍정적인 대답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내가 면접을 보러 다닐 당시, 독일어 B2레벨 수준이었다.

하지만 많은 독일인들이 B2, C1과 같은 레벨의 수준을 잘 모르고 있는 듯하다.(모국어이니까.)

그렇기에 독일에서는 당연히 서류로 증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만큼은 실제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B2레벨 정도는 되어야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 같다.

왜냐하면 모든 이들이 다른 목소리, 발음, 세기, 빠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학원에서 선생님과 대화할 때보다 확실히 난이도가 많이 올라간다.

 

회사에서 독일어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실질적인 업무에 관한 대화, 소통도 있지만,

직접적으로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시험을 보아야하기 때문이다.

나 또한 뮌헨에 한 기업에 면접을 보았고, 면접관분께서 스킬, 이해, 응용 다 좋으나,

독일어가 부족하다며 거절하기도 했었다.

 

사실상 나이는 어릴수록 좋다.

학교에 간다면 주변에 같이 공부하는 학생들 상당수가 10대이다. 내가 속한 반 역시 대부분 16-19살 사이이고 20살 이상은 나까지 포함해 10명이 안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도전하기 힘들다는 것은 전혀 아니다.

아직까지도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다 다시 아우스빌둥을 시작하는 사람도 아주 많다.

우리 반에도 이미 35살 아저씨가 한분 계신다.

아우스빌둥은 교육, 트레이닝을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기회이지,

나이에 따라 기회가 생기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하겠다. 어릴수록 좋다.

 

5. 아우스빌둥 지원하기.

 

 사실 그대로 말해주겠다. 나는 뮌헨,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주변 IT 기업 120~130여 곳에

이력서, 자기소개서, 영문증명서들, 독일어 등급 증명서 등등 을 포함해 지원했고,

최종 면접 기회를 얻은 건 정확히 6회였다.

물론 이건 사람, 직군, 시기, 지역, 운에 따라 다 다르다.

나는 아우스빌둥을 4월 초부터 지원하기 시작했고, 이건 이미 생각보다 많이 늦은 시기이다.

가능하면 1월부터 차근차근 꾸준히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

면접을 위해 예상 질문들을 수집 준비했으며 죽어라 읽고 외웠다.

 

면접에서 중요한 게 몇 가지 있다.

1. 미리 도착해있기 (기본 중의 기본)

2. 악수를 청하면 당당히 눈을 바라보면서 손에 힘을 주고 악수를 받을 것

   (너무 힘을 꽉 준다기보다는 가볍지 않게 자신감 있게 손에 힘을 주고 악수를 받는 것)

3. 면접관들이 앉으라고 권하기 전 앉지 않기.

4. 면접관이 마실 것이 권유하면 사양하지 않기.

    (공손하게 하기 위해서 거절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실례이다. 최고의 선택은 물을 달라고 하는 것이다.)

5. 당신에게 Sie 가 아닌 Du를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면 꼭  Du를 사용하기.

6. 꼭 정장을 입을 필요는 없다. 깔끔한 하얀 와이셔츠에 어두운 색의 마이 어두운 색의 청바지 깔끔한 구두 정도 되겠다.

   ( 마이 혹은 재킷을 벗어도 된다고 제안하면 벗는 것도 편안한 면접을 이어가는데 좋다. 나는 넥타이를 매지 않았다.)

7. 면접관이 당신에게 회사 혹은 아우스빌둥에 질문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반드시 물어봐라.

    ( 미리 어떻게 이루어지고 회사에서 어떤 걸 지원해주는지 알고 있더라도 물어봐라. 그렇지 않다면 면접관들은 회사에 큰 관심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

등등이 있다.

기본적으로 면접은 아주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황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추가적인 정보가 있다면 기입하겠다.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을 달아도 좋습니다. 아는 범위에서 친절하게 답해드리겠습니다 :D

추가적인 면접의 디테일한 부분, 지금까지 면접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계약서, 학교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추가적으로 블로그에 올릴 예정이며, 누구나 다 아우스빌둥에 대해 알고 관심 가지고 도전해보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Ich wünsche dir einen schönen Tag :D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