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일상

아우스빌둥 3년 차 팀에서 일하며 느낀 점.

OnceBH 2021. 10. 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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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빌둥을 하며 느낀점.

아우스빌둥 3년 차 팀에서 일하며 느낀 점.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아우스빌둥 3년 차를 진행 중이며, 제가 다니는 회사는 3년 차부터 직접 팀에 일원으로써

팀과 직접 소통하고 팀원으로써 실제 업무를 받아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한 아우스빌둥 3년 차, 즉 졸업반은 회사와 관련된 자신의 프로젝트를 제출해야 되기에,

이에 대한 준비도 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일하면서 느낀 점과 제 경험을 적어보려 합니다.

 

  1. 아우스빌둥이란?
  2. 1년 차, 2년 차는 어땠는가?
  3. 3년 차 팀에서 일하며 느낀 점.

 

1. 아우스빌둥이란?

 

아우스빌둥이란 쉽게 말해 회사와 학교를 병행하며 교육을 받는 교육방식입니다.

아우스빌둥은 여러 직업군별로 나뉘어있으며, 직업군마다 서로 다른 교육을 받게 됩니다.

개발자 아우스빌둥은 대략 5-6주는 회사 2주는 학교를 가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같은 직업군을 가진 아쭈비들과 다 같이 수업을 받게 됩니다.

이때 다른 아쭈비들은 당연히 다른 회사의 아쭈비들이며, 얘기를 나눠보면,

회사마다 모두 커리큘럼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몇 가지 들어보자면,

1. 개발자 아우스빌둥을 시작했으나, 고객의 전화나 이메일을 직접 응대하는 경우.

2. 코딩을 먼저 배우기 전 DB와 SQL을 먼저 배우는 경우.

3. 연차에 따라 프런트엔드와 백엔드를 배우는 경우.

4. 처음부터 다 배우는 경우.

등등 천차만별입니다.

 

아우스빌둥의 궁극적인 목적은 졸업 후 회사에서 정직원으로 일하는 것이며,

회사의 상황 혹은 자신의 태도, 성적, 실력에 따라 회사가 졸업 후 정직원으로 채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 매년 20명 혹은 그 이상의 여러 직군의 아쭈비들을 선별하며,

정말 위의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대략 90퍼센트 이상은 정직원으로 채용됩니다.

하지만 이 또한 회사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정확하다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2. 1년 차, 2년 차는 어땠는가?

저 같은 경우 독일어가 항상 걸림돌이었습니다.

특히 실전에서는 어학원에서 배우지 않는 문법, 문장, 숙어 등이 정말 많아서

처음에는 정말 긴장하며 회사를 다녔습니다.

왜 언어는 또 그렇게 빨리 나아지지 않는 것일까요?

정말 언어는 끝이 없고, 항상 곁에 두고 상시 사용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프론트엔드에 더 관심이 있었던 터라, 1년차를 프론트엔드로 시작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이미 웹 개발에 필요한 언어를 대부분 할 줄 알았었고, 장고로 소규모 프로젝트도 해본 적이 있었기에,

큰 무리 없이 맡은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2년 차부터 백엔드를 시작했지만,

대규모 프로젝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풀 스택으로 회사 내에서 사용 가능한 예측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독일에 유명한 tv 프로그램이 있어, 그에 대한 결과를 예측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저는 이때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프런트엔드와 백엔드는 어떤 언어를 사용할 것인지, 어떤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를 사용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고 문서화한 뒤 담당자의 피드백을 받고, 프로젝트의 작업을 소규모로 나누어 다시 문서화했습니다.

그 뒤 디자이너 아쭈비와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즉 스크럼을 따라 개발을 시작한 것이지요.

이때 코딩 실력뿐 아니라 팀으로써의 역할과 작업의 분할을 배우고, 이러한 프로세스를 따르면 어떤 이득이 있고,

어떠한 과정이 있는지 배워나갔습니다.

 

3. 3년 차 팀에서 일하며 느낀 점?

 

저희 회사의 경우, 1-2년 차는 아쭈비로써 팀이 아닌 독립적으로 아우스빌더에게 과제를 받고 도움을 받습니다.

그리고 3년 차를 시작하기 전 프락티 쿰으로 모든 팀을 경험해보고 3년 차가 시작될 때 팀을 결정 후

PO(Produkt Owner)에게 직접 과제를 받습니다. 처음 제가 팀에 들어갔을 당시,

팀은 새로운 작업에 많이 바빴기 때문에 과제를 직접 받지 않았고 일단 모든 회의에 참가하여,

팀의 분위기, 팀의 강점, 팀의 역할을 배워나갔고, 그 뒤 천천히 과제를 받았습니다.

혼자서 개발환경을 세팅한다고 애를 먹기도 했었죠.

그 뒤 천천히 업무를 받고 적응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3년 차에 팀에서 일하면서 드디어 얼마나 협업이 중요하고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지 한번 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개발자란 코딩만 잘하는 것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을 코딩만큼이나 잘해야 한다는 것 또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배울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우스빌둥을 통해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가끔은 아우스빌둥을 하지 않았다면? 하는 생각도 하지만 역시 아우스빌둥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냥 일기? 형식으로 가볍게 써 내려갔네요.

여러분은 이제까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결정, 도전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결정에는 항상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끝이 좋든 좋지 않든, 그건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입니다.

낯선 것, 모르는 것에 너무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걱정을 하지 마시고,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완벽한 준비란 없다, 완벽한 준비란 영원히 시작하지 않는 것과 같다.

Es gibt keine perfekte Vorbereitung,

Perfekte Vorbereitung ist das Gleiche, wie nie anzuf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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