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bildung] 아우스빌둥

독일 아우스빌둥의 장점.

OnceBH 2021. 1. 1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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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우스빌둥 장점

독일 아우스빌둥의 장점.

 

독일에서 아우스빌둥을 시작하는 건 상당히 좋은 점이 많다.

오늘은 이러한 장점들 몇 가지를 소개해보려 한다.

아우스빌둥이란?

회사에서 면접을 보고 합격하면, 회사에서 학교를 등록해주어,

회사와 학교를 번갈아가며 학교에서는 이론을 회사에서는 실무를

배우게 되는 듀얼 프로그램이다.

 

독일 아우스빌둥의 장점.

  1. 교통비의 절감.
  2. 업무에 필요한 독일어 실력 증진.
  3. 기초부터 차근차근.
  4. 아우스빌둥 졸업 후.
  5. 마치며.

 

1. 교통비의 절감

 

사실 이건 꼭 아우스빌둥뿐 아니라 유학 등,

학생이라면 교통비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사실 가난한 아쭈비(Azubi)들 혹은 학생들에게

상당히 고마운 존재이다.

절감비용이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학교를 갈 때 기차를 타야 하는데,

기본요금보다 상당히 저렴하다.

특히 1주일 혹은 1달권을 훨씬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가난한 학생들의 한줄기 빛이다.

 

2. 업무에 필요한 독일어 실력 증진.

 

학교를 다니며 친구를 사귀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이미 당신의 독일어 실력은 늘 수밖에 없다.

회사도 그렇다. 회사는 더욱이 내 또래뿐 아닌,

많은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장점이다. 대화의 주제도 상당히 다양해지고,

다양한 연령대의 독일어를 들을 수 있으며,

사투리에 익숙해지기도 상당히 용이하다.

나 또한 처음 아우스빌둥을 시작할 때,

알아듣는 것보다 못 알아듣는 게 더 많았다.

그렇기에 아우스빌더는 나를 항상

이런저런 회의에 데리고 다녔고,

항상 내가 먼저 적응할 수 있게 동료들이,

많은 곳을 데리고 다녀주었다.

그 덕에 내 또래뿐 아니라 나이가 지긋하신,

50~60대 분들과도 얘기를 많이 나눌 수 있게 되었고,

이런저런 사투리도 참 빨리 습득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유일한 아시아인이라서 그런지

모든 직원들이 나와 한국에 관해 정말 궁금증이 많았다.

꽤나 많은 분들이 이미 한국에 여행한 경험이 있으셨고,

이런저런 사진도 보여주셨다.

또한 독일어 발음으로 우리나라 단어 혹은 지역 이름을 들으니,

뭔가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몇몇 분들은 직접 싼 김밥에 관해 얘기도 해주시기도 했다.

 

 

3. 기초부터 차근차근.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정말 기초부터 차근차근 탄탄히 배워나갈 수 있다.

내가 당장 분야에 전혀 지식이 없더라도 회사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사전 지식이 있다면 더더욱 좋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빠르게 기초를 마치고

다른 아쭈비들보다, 먼저 심화교육을 회사로부터

받을 수 있으며, 좀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해 볼 수 있다.

이미 아비투어가 있다면 직업학교에서 몇몇 과목은 따로 수업을

듣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친한 누나는 요리사로

아우스빌둥을 했는데 이미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했고,

직업학교 성적도 우수해 조기 졸업을 한 뒤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이같이 기초를 처음부터 다질 수 있고, 이미 어느 정도 실력이 된다면,

훨씬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아우스빌둥을 시작하기에 앞서 처음부터 아무것도 모른다고,

무작정 포기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먼저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나 기회는 두드려야 열린다.

나 스스로 항상 말하듯, 완벽한 준비는 없다.

이게 부족하고 저게 부족해서 준비만 한다면,

영원히 시작하지 않을 뿐이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조금 준비가 안됬더라도,

먼저 실행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4. 아우스빌둥 졸업 후

 

이 또한 아주 큰 장점이다.

대부분 아쭈비들은 아우스빌둥 2년 차 혹은 2.5년 차 쯔음,

아우스빌더에게 정직원에 관해 물어본다.

현재 나보다 2년 먼저 시작한 독일인 친구는

이미 정직원으로 정식 채용되어 일하고 있으며,

나보다 1년 먼저 시작한 친구 또한 내년에 정직원으로

채용되기로 하였다. 

이같이 아우스빌둥 후 회사에 정직원으로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

혹여나 회사에서 사정에 따라 정직원으로 채용하기 힘들어도,

아우스빌둥 졸업장이 있다면 비교적 직장을 구하기 쉽다.

하지만 당연히 회사가 채용을 해준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졸업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아우스빌둥은 중간시험 졸업시험 이렇게 2가지가 있으며,

중간시험은 졸업시험을 위해 준비하는 시험으로,

성적이 좋지 않아도 반영되지 않지만, 졸업시험은 통과하지 못하면,

6개월 후 혹은 1년 뒤 재시험을 봐야 한다. 

이 또한 계속 낙제하면 끝내 아우스빌둥을 졸업하지 못할 수 있으니,

독일어와 학교 공부를 철저히 해야 한다.

나 역시 이번 연도에 중간시험을 치게 되며, 이를 위해 독일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5. 마치며.

 

매번 생각하기에 쉬운 일은 없는 것 같다.

한고비 넘기면 또 다른 고비가 온다.

하지만 그 고비를 넘기고 뒤돌아보면 

조금은 성장한 자신을 찾게 되는 것 같다.

나 역시 아우스빌둥 준비할 때 고비가 있었고,

아우스빌둥을 하는 지금도 항상 고비가 있다.

하지만 내가 만들어낸 결과를 보면,

자연스레 발전한 나 자신이 뿌듯해진다.

 

 

오늘은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아우스빌둥의

장점을 적어보았습니다.

막상 적다 보니 제 스스로의 이야기를 적어 놓은 듯해,

많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은 독일도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감기, 코로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도전하세요!!

 

완벽한 준비란 없다, 완벽한 준비란 영원히 시작하지 않는 것과 같다.

Es gibt keine perfekte Vorbereitung.

Perfekte Vorbereitung ist das Gleiche, wie nie anzuf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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