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bildung] 아우스빌둥

독일 아우스빌둥 학교.

OnceBH 2021. 1. 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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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직업학교 아우스빌둥

독일 아우스빌둥 학교.

 

 아우스빌둥은 듀얼 프로그램이다.

즉 회사와 학교에서 교육과 트레이닝을 받는다는 뜻!

이때까지는 회사에 관해서 여러 포스팅을 게시했다면

오늘은 학교에 관해서 써보려고 한다.

항상 언급하지만, 직군,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1. 독일 학교는 어떨까??

 

 나도 정말 궁금했다.

독일 학교는 우리나라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내가 다니는 학교는 Berufsschule 즉 직업학교이기에

다른 학교들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처음 교실에 들어가 주위를 둘러보니 대부분 10대였다.

20대도 조금 보였고 아저씨 한분도 계셨다.

교실은 깔끔하고 정해진 자리 없이 학생들이 앉을 수 있었다.

교실은 고정돼있으며, 특정 실기수업 때문 이동하는 형식이다.

(우리나라와 거의 유사.)

급식실은 없어서 따로 먹을 것을 들고 와야 하며,

매점은 있지만 너무 혼잡하다.

쉬는 시간에 밖에 나가면 조그마한 빵집 트럭이 와서

거기서 빵을 사 먹곤 했다.

학교 내부에 놀거리들이 제공되어있어,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하기도 한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거나 특별한 기념일이 다가오면,

자그마한 파티 혹은 서비스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딱히 학교라는 공간에서는 큰 차이점을 많이 찾지는 못했다.

 

 

 

2. 학생과 선생님. 질문과 답.

 

 우리나라는 선생님이 수업 중 질문을 하면

답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독일은 약간 달랐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답하려고 쉼 없이 손을 들었다.

반대로 수업 중 질문도 아주 많이 한다. 정말 아주 많이.

가끔은 질문들 때문에 수업 진도가 못 나가는 경우도 있다.

또한, 다들 이리저리 질문하기 때문에,

수업이 혼잡해지거나 주제에서 벗어난 질문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선생님도 학생도 이러한 상호작용하는 수업을 더 선호하며,

사실상 이로 인해 하나라도 더 배우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끔은 질문이 너무 성의 없거나,

선생님과 싸우려 하는 학생도 있다.

마치 자신이 선생님보다 더 잘 알고, 선생님을 곤경에 빠트려,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그런 학생.

우리 반에 이러한 학생이 있었고, 끝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중에 기회 된다면 짧게 포스팅하겠다.

 

3. 쪽지시험

 

 과목의 한 단원이 끝나면 대부분 쪽지시험을 본다.

여기선 Ex(엑스)라고 부른다.

Ex란 간단한 쪽지시험이지만 대부분이 서술형이며,

이 또한 내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사실상 항상 긴장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등급은 1에서 6등급까지 나뉘게 되고,

1에서 4등급까지는 합격, 5, 6등급은 불합격이다.

5, 6 등급을 자주 맡게 되면, 학교는 회사에 연락을 취하게 되며,

이것은 나 그리고 회사에게도 아주 부정적이다.

그렇기에 항상 공부를 철저히 해야 한다.

등급은 절대 등급이며, 절대 순위로 매겨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내 옆의 친구가 몇 등인지 내가 몇 등인지는 절대 모른다.

 

이 때문에 회사도 아우스빌둥을 위해

외국인을 고용할 때 독일어를 철저히 보는 것 같다.

사실 회사에서는 내가 영어를 사용해도 된다고 했지만,

나는 그냥 사용하지 않았다. 어차피 후에는 독일어로 해야 하니까.

Ausbilder도 영어보다 어색하더라고 독일어로 말하고 대답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4. 마치며.

 

 오늘은 독일 Berufsschule(직업학교)에 관해서 아주 짧게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쓰고 보니 거의 유용한 정보가 없는 것 같네요.

추후 포스팅할 때 좀 더 유익한 정보가 생각난다면,

보충해서 다시 한번 포스팅하겠습니다.

 

이제 새해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독일 시간은 아직 12월 31일 현재 16시에 가까워지고 있네요.

모두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1년에는 항상 좋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새해는 무언가 새로운 출발을 하기 너무너무 좋은 시기이죠.

어떤 시작이 되었든 시작이 반입니다.

또한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꾸준히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완벽한 준비란 없다, 완벽한 준비란 영원히 시작하지 않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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