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bildung] 아우스빌둥

아우스빌둥 졸업 필기시험 준비.

OnceBH 2022. 3. 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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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빌둥 졸업 필기시험 준비.

 

이제 아우스빌둥 졸업시험이 대략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아우스빌둥 졸업시험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정보 나누어보려 합니다.

 

저는 현재 Fachinformatiker Anwendungsentwicklung (개발자)이라는 아우스빌둥을 하고 있어며,

현재 3년 차로 졸업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아우스빌둥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추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아우스빌둥 졸업시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2. 졸업시험 필기 준비는 어떻게 하는가?
  3. 필기시험 후?
  4. 마치며.

 

 

1. 아우스빌둥 졸업시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예전에 이미 짧게 다루어본 주제입니다.

먼저 아셔야 하는 게 있습니다. 학교와 IHK 즉 아우스빌둥을 담당하는 기관은 사실

조금은 다르게 움직입니다. 즉 학교에서 보는 시험들은 사실상 졸업시험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즉 학교에서 보는 시험들은 사실상 졸업시험 그리고 그 후에도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학교 시험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졸업시험만 통과하면 아우스빌둥 졸업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시험은 꽤나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즉 학교와 회사에서 제 성적을 보며 제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태도는 괜찮은지 등등의

지표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학교에서 한 학기가 끝나면 항상 하는 것이 한 학기의 성적증명서를 발부한 뒤

학생들에게 아우스 빌더 혹은 Auszubildende 즉 회사에서 사인을 받아 보여달라고 합니다.

 

자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졸업시험은 총 3단계입니다.

1차로 필기시험을 치른 뒤 2차로 개인 프로젝트를 문서로 제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됩니다.

보통 별 문제가 없다면 프레젠테이션 후 담당관들이 곧바로 제가 시험에 합격을 하였는지, 부족했는지 혹은 불합격하였는지 알려줍니다.

이때 합격을 하게 되면 별문제 없이 졸업을 하는 것이며,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추가적으로 구두시험을 통해 제 부족한 점수를 채울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알맞은 점수를 받아 졸업 점수 이상이 되면 졸업입니다. 그 외에 점수가 모자라거나 부족하게 되면 불합격하게 됩니다.

불합격 시 대략 6개월 이후에 한번 더 볼 수 있습니다.

 

 

2. 졸업시험 필기 준비는 어떻게 하는가?

 

이 부분이 사실 참 난감합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회사와 IHK는 서로 다르게 움직입니다. 즉 IHK시험에 필요한 부분들을 학교에서 배운다는 것보다,

학교에서는 정말로 일하면서 필요한 이론적인 부분을 배우는 부분이 더 큰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학생들에게 특히 졸업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너무 불편합니다.

 

먼저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부분들이 시험에 포함됩니다.

이는 대략 3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첫째 학교에서 가르치는 부분이 아님

둘째 배웠지만 너무 짧게 맛만 보고 넘어감

셋째 배워야 하는 과정이나 상황에 따라서 배우지 못함.

 

특히 3번째 경우는 최악입니다.

저 역시 이번 코로나 사태로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병가를 신청하여,

사실상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 많은 과목을 배우지 못하였습니다.

 

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은 다가올 것이고, 준비는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하는 게 현명할까요??

 

정답은 회사와 아쭈비들에게 물어 예전에 치러진 졸업시험 문제지 혹은 파일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다음 자료가 없거나 충분하지 않다면 회사에 구매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회사는 아쭈비가 아우스빌둥과 졸업에 필요한 필기구, 책, 문제지, 정보지 등을 제공해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법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받은 예전 시험지를 최대한 많이 훑어보고 패턴과 자주 등장하는 주제를 골라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주제들을 먼저 우선적으로 그 뒤 부과적인 주제들을 공부하여야 합니다.

 

또한 졸업시험은 우리가 평소 학교에서 중간, 기말고사를 보듯이 과목별로 나눠져있지 않습니다.

시험은 총 3파트로 나뉘어있으며, 처음은 IT와 개발, 두 번째는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그리고 마지막은 경제와 법입니다.

하지만 사실 실제 시험을 보게 되면 이들이 나뉘어있다고는 하나 엮여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두 번째 네트워크와 하드웨어에서 경제에서 나오는 문제를 혼합하는 경우입니다.

 

 

3. 필기시험 후?

 

대부분의 졸업 프로젝트들이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같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IHK는 대략 5월 말까지 프로젝트를 문서화하여 제출하기를 원하며, 시험은 대략 5월 초 혹은 중순입니다.

개발자의 경우 70시간 내에 분석, 디자인, 적용 및 개발, 테스트, 문서화까지 완성한 뒤 문서를 제출하기 원합니다.

그렇기에 필기시험이 끝났다고 한숨 돌리기보다는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합니다.

 

 

4. 마치며.

 

가끔 스스로 이러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아우스빌둥이 꼭 필요했을까? 아우스빌둥 말고 그냥 한국에서 공부하고 바로 직장을 구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지만 항상 결과는 내 선택은 스스로 한 것이고 또한 미래를 위해서라면 아우스빌둥이 정답이다 였습니다.

개발자로서 사실 졸업증명서 혹은 자격증은 중요하기는 하나 큰 변수가 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아우스빌둥이라는 것이 졸업의 의미를 떠나서 배우는 과정에서 습득하게 되는 기술, 능력, 프로세스 등은

사실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고 값집니다.

 

요 근래 아우스빌둥에 관하여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 한 분은 너무 열정적이고 스스로 도전하시려는 그 모습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을 먹는다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하지만 이를 몸으로 옮기고 실천하는 것은 몇 배는 고되고 힘이 듭니다.

더군다나 잘 다니던 직장을, 직군을 바꾸고 무언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더더욱 많은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우스빌둥을 준비하는 모든 분께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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