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성 산책하기! 맑은 날씨 산책!
봄이 다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화창한 주말 날씨가 너무 청명해서 여자친구와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독일에 거주하면서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주변에 많은 공원, 숲 그리고 성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같이 성으로 산책을 다녀왔네요.
날씨도 많이 따듯해졌기에 너무 편안한 산책이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앞에 성이 보이는데, 오른편에 작은 비행장이 존재해서
비행기가 이, 착륙하는 걸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답니다!
여자친구가 몇몇 비디오를 찍었는데, 아쉽게 아직 영상을 받지 못해서 오늘은 사진만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까이 서보니 벌써 나무들에서 새로운 잎이 돋아나고 있더군요!
이렇게 겨울도 가고 다시 따듯한 봄이 올 생각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제 프로필 사진을 찍었던 장소에서 오늘 각도만 바꿔서 찍었는데 훨씬 멋지고 웅장한 사진이 찍혔네요.
그 위로 비행기가 지나가며 경로를 남기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지더군요.
옛날에 이 성에서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였다고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르게 흥미로워집니다.
이 성 또한 오랜 역사를 품고 있고, 이렇게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한 거 같네요.
그리고 항상 이 성을 관리하는 독일인들의 문화와 기술력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래는 간단한 산책로가 존재하는데 일단 저 위 다리 쪽으로 올라가 봅시다.
이렇게 올라오니 훨씬 더 멋지지 않나요??
벽들에 새겨진 문양과 동물의 얼굴들이 정말 멋집니다.
성 안으로 들어가면 벽마다 여러 멋진 장식과 조각이 존재하는데 사진을 못 찍은 게 아쉽네요.
딱 지금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사진을 찍느라 힘들었네요!
오늘은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산책 나온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성이 높은 지리적 조건을 가지듯 이 성 또한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성안에서 밖을 보면 정말 뻥 뚫린 듯 보인답니다.
독일은 대부분 평지로 많이 이루어져서 더더욱 멀리까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요 근래 계속되는 재택근무로 항상 컴퓨터, TV 앞에서 가까이 있는 것들만 보다가
오랜만에 넓고 멀리까지 볼 수 있어서 그런지 눈이 참 편안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오른쪽 밑을 보시면 대부분의 가정집 지붕이 보입니다.
대부분 비슷한 색을 가지고 있네요.
왼쪽은 멀리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것으로 보아선 공장단지이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자 우리는 조금 더 성을 둘러보도록 하죠.
아쉽게도 성 안을 둘러보는 것은 가능하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투어를 제외하면 없답니다.
그 외에 조그마한 역사를 알려주는 공간 혹은 기념품 점이 존재합니다.
이곳에 오른쪽 아래의 밭에는 봄, 여름이 되면 무성한 꽃들이 핀답니다.
보니 꿀벌들을 지키려고 벌들이 좋아하는 꽃들을 의도적으로 심어 놓는 것 같기도 합니다.
꽃이 핀 뒤 저곳에 가면 항상 꿀벌들이 바쁘게 꿀을 모으고 있답니다.
왼쪽은 아름다운 장식이 유리와 함께 만들어져 있습니다.
또한 제가 사진을 찍은 곳 옆부분에 조그마한 동상도 존재하는데 정말 예쁘답니다.
또한 벽에 자세히 보면 아름다운 장식이 가득하답니다.
정말 자주 놀러 오는 성이지만 볼 때마다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자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넘어가 아래를 좀 더 둘러볼까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성 주변을 산책로가 감싸고 있답니다.
저희도 이제 슬 성을 내려가서 주변 산책을 마친 뒤 장을 보러 가야겠습니다.
독일은 일요일에 마트가 열지 않기 때문에 토요일에 먹을 것을 사놓지 않으면 쫄쫄 굶거나
비싸게 시켜먹어야 한답니다 :D
내려가기 전 마지막으로 한 컷 더!!
정말 아름다운 것 같네요!!
자 이곳은 성을 내려와서 주변 산책을 하며 찍은 한컷인데,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모두 일반 가정집들이랍니다.
차를 타고 산을 내려오면서 보면 비싼 동네가 나오는데,
그곳을 지날 때마다 생각이 드는 게, 참 집들이 조그마한 성들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집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말이죠.
아쉽게도 누구의 집을 마음대로 사진 찍을 수 없어 보여드릴 수 없어 너무 아쉽네요!
자 오늘은 이렇게 여자친구와 산책을 다녀오면서 한 컷 두 컷 찍어봤는데,
어떻게 여러분들도 공감하실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참 산책이라는 걸 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독일에 온 뒤 가끔이지만 산책을 하고 나면 마음도 뻥 뚫리고 상쾌해지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마음이 답답하고 지칠 때 가볍게 산책을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완벽한 준비란 없다, 완벽한 준비란 영원히 시작하지 않는 것과 같다.
Es gibt keine perfekte Vorbereitung.
Perfekte Vorbereitung ist das Gleiche, wie nie anzufan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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