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워킹홀리데이 시간은 잘 가네요. 1. 벌써 가을? 그러면 옥토버페스트. 시간은 야속하다. 시간은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가고, 나는 경주마 위에서 주위를 둘러보려 하니, 흐릿해서 잘 보이겠는가.. 내 독일에서의 시간이 그랬다. 뭔가 한건 많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단지 한 가지는 알고 있었다. 나가 우물 안 개구리였고 우물에서 나와 또 다른 세상을 보고 느끼니 자유롭고 나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가 "못 본 사이에 생각하는 깊이가 깊어진 거 같아" 와 같은 말이었다. 그럼 이쯤에서 어찌 보면 가장 흥미로울 옥토버페스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옥토버페스트는 9월 말에 시작한다. 내가 살던 곳은 중앙역에서 U5라는 노선의 지하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