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년이라는 인생의 전환점. 1. 독일에 혼자...?? 서도 잘해요. 그렇게 선배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나에게 프랑크푸르트로 같이 가 새롭게 시작하자는 제안을 해왔다. 하지만 나로선 뮌헨에 남기를 선호하였고, 그렇게 선배는 한국으로 돌아갔다. 빈자리가 느껴지는 방을 청소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2. 독일 병원에서 휠체어 타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 무더웠던 그 여름 다른 날과 전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주말, 같이 살던 독일인 친구가 나에게 커피를 주었다. 독일인 친구와 같이 뒷마당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 이 얼마나 평화로운가. 친구는 커피가 많이 쓸 수 있다고 하였고 난 괜찮다고 꿀꺽꿀꺽 마셨다. 친구는 오늘 그릴 파티를 할 거니 너무 늦게 오지 말라는 말과 함께 사라졌고, 여김..